다잇소


[전체보기] [에르메스윤의 가죽공예] 에어팟 프로 가죽 케이스 만들기

2020.02.25

엄청이나  어색했던 애플의 콩나물 대가리가 익숙해지기 시작 할 무렵인 작년말 즈음..


새롭게 출시 된 애플의 에어팟 프로는 엄청난 성능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귀에 꼽는 순간

우주 공간에 나혼자 떨어져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의 고요함과 더불어

“내가 이토록 시끄럽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살았단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에어팟  프로!


그런데 정말 가격이 너무 *@#! 같아서 말이죠..

이리저리 고민 많이 하다가 결국 얼마전 저도 하나 장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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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콩나물 보다 훨씬 이쁩니다.

그런데 쇼핑몰에서 선물로 끼워준 시커면 실리콘 케이스. 그럭저럭 쓸만도 했으나  그 동글동글하고 하야안 그걸 그냥  거기에 끼워 둘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죽 케이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가죽 물성형


둥근모양을 완전히 감싸도록 하기 위해선

그동안  가죽을 자르고 붙이고 꿰매어 만들던 것과는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가죽을 물에 적시고 성형틀에 넣어 하루 정도 건조시키면 그 틀의 모양대로 가죽이 만들어지는 방식입니다. 특이하고도 재밌겠죠?

우선 적당한 크기로 베지터블 가죽을 잘라 준비했습니다.

두께는 1.5T 정도로 살짝 뻣뻣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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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의 햐안색 플라스틱이 성형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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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죽을 물어 충분히 적셔 줍니다. 약.. 15분정도면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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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틀에 가죽을 넣고 클램프를 이용하여 꼭 조여 줍니다.

저렇게  흠….하루 정도면 충분 한것 같은데, 저 성형틀의 구조상 건조가 쉽지 않습니다.

앞으로 여러번의 시도를 통해 좋은 방법과 성형시간을 알아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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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성형 되었네요. 건조된 가죽은 살짝 딱딱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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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겅이 될 부분을 표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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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틀에 올려 놓고 가죽칼을 이용해 조심조심 잘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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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케이블을 꼽을 부분도 칼로 잘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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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를 겹쳐보니 이쁘게 잘리긴 했습니다.

그런데 완성 후 알게 된 것이지만 케이블을 꼽기엔 너무 구멍이 작았습니다.

그러나 상관 없습니다. 그냥 무선 충전하면 되니까요. 하하하

무선충전기가 없을때 충전해야 한다면………..

케이스에서 꺼내면 됩니다. 하하하.

앞으로 만드는건 더 크게 뚫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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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이 될 부분 중 뒷쪽은 열리면서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윗쪽으로 좀더 잘라 냅니다.

이 케이스는 위와 아래 뚜껑이 분리된 형태로 만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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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선


크리저로 장식선을 그어 줍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고 단지 이쁘라고 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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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선을 그어주니 확실히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위 아래 뚜껑이 닿는 부분은 미리 토코놀로 마감처리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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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


앞뒤의 켭쳐지는 부분에 접착제를 바르고 서로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붙여 줍니다.

잘 붙도록 집게로 찝어 보았는데, 큰 효과는 없는듯 합니다. 그냥 손으로 잘 눌러줘도 잘 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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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그리프와 마름 송곳으로 바느질 구멍을 뚫고, 이제 바느질 입니다.

작은 소품이다보니 바느질도 금방 끝나고 좋네요. 하지만 작은 소품은 작은 부분 하나하나 신경 써서 하지 않으면 잘못된 부분이 아주 눈에 잘보입니다.

바늘질이 끝내고 나머지 가죽부분을 잘라냅니다.

그리고 토코놀로 마감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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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성 되었습니다.

바느질이 엉망이네요.

바느질 구멍 양쪽 끝부분이 서로 다른지점에 서 끝나다보니 깔끔하지 못하고, 실 끝부분 처리가 엉망입니다. 아무래도 바느질 땀을 미리 세어서 간격을 조절해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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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의 감싸지는 면적과 모양, 그리고 가죽의 특성상 저 작은 뚜껑에 잘 고정되어 있을리는 없습니다.

그래서 에어팟 프로의 뚜껑과 가죽케이스 안쪽을 양면테이프로 고정하였습니다.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잘 여닫힙니다.

펀치로 뚫은 LED 구멍의 위치는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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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부분입니다. 살짝 기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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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만들어 봤습니다.

크롬가죽인데, 예상외로 성형이 잘 되었습니다.

바느질도 좀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그리고 급하게 건조 했더니 가죽이 줄어들어 딱 맞지 않는군요.

역시 성형틀에 물린 상태로 완전건조 시켜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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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보는 물성형이라 아직 문제점이 많았고,

앞으로 몇개는 더 만들어봐야 제대로 된 걸 만들것 같습니다.

 

잘 만들어서 팔아 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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