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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보기] [에르메스윤의 우드카빙] 접시 만들기

2020.02.09
그동안 스푼과 포크만을 만들었는데  이제 접시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접시는 넓은 면적을 파내야 하니, 조각도가 필요했고 가성비 최고라는 국산 “천비” 조각도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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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각칼 사용을 안전하고 편하게 하기위한 작업대는 직접 만들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나무를 쓱쓱 자르고, 나사못을 박아서 후딱..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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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끝났으니 이제 만들어 보겠습니다.  디자인은 예전에 인터넷에서 발견한 고양이 모양의  접시입니다. 동글동글하게 생긴 귀여운 고양이 모양입니다.  재료는 캄포나무인데  특유의 물파스 같은 향이나고, 항균 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도마로 많이 사용되죠. 사실 저 나무 도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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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톱질하기엔 힘들꺼 같아 직쏘를 사용했는데, 일요일 오전 거실에서 요란한 직쏘의 윙윙,빠박박.. 소리는 아랫집에 엄청난 민폐를 드렸을 꺼 같네요. 자르는 내내  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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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에  부랴부랴 잘라 내느라 엉성하게 잘린 부분 많았습니다.  칼로 깨끗하게 깍아냅니다.   직쏘 소리가 어찌나 요란 했는지 칼로 깍는 내내 머릿속에서 “윙윙” 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다음부턴 직쏘말고 그냥 톱을 써야  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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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의 오목한 부분이 될 부분을 그립니다. 저 부분을 적당한 깊이로 모두 파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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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든 작업대에 고양이 모양의 나무를 올려 봅니다.  저 작업대가 재료를 잡아줘서 저의 두손이 조각도만을 잡고 작업하는데 도움을 줄껍니다. 필요한 도구들을 직접 만들어 쓰는 것도 참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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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비”

둥근 조각칼로 파내기 시작 합니다. 초등학교 미술시간 조각칼로 고무판을 파내던 느낌입니다. 은근 설레네요.  “서걱”, “서걱” 잘 깍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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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깊고 빠르게 속도를 내 봅니다. 둥글둥글 깍여나가는 나무조각과  캄포나무의 향에 기분이 상쾌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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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해 보이는 만큼 파내고, 울퉁불퉁한 부분을 깔끔하게 다듬었습니다. 둥근 조각칼의 모양이 독특하고 이뻐서  그걸 그대로 살리는 건 어떨까 했지만, 관리하기 불편할듯 해서 일단 포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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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낸 나무 조각들을 수북하게 담아봤습니다.

이 정도 깊이면 괜찮을듯합니다. 그리고 이제 팔도 많이 아픕니다. 그만 파야 겠습니다. 사포질도 해야하니 힘을 아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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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를 이용해서 매끄럽게 갈아내니 또 다른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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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도 이쁘네요.  음식을 올려놓는 플레이트로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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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를 털어내고 생들기름을 발랐습니다. 캄포 특유의 나뭇결과  짙은 갈색이  확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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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만들었던 스푼과 포크를 올려보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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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정도 지나 들기름을 한번 더 발라주면 마감은 완료 될듯 합니다. 간단한 과자등을 올려놓는데 쓰면 좋겠네요.   오늘도 이쁜 친환경 나무 살림살이가 하나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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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se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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